오전에 히라이즈미 주손지랑 모쓰지를 보고
 
이치노세키역에서 신하나마키역에 내림
 
벌써 은하철도999다
 
여기 온 이유는
 
 미야자와 겐지 기념관에 가려고 함
 
 
Miyazawa Kenji Museum 宮沢賢治記念館
 
 
 
택시를 타면 기념관 위에까지 데려다주고
 
버스를 탄 자는 계단이다 ㅋㅋㅋ
 
물론 찻길로 걸어올라갈 수 있는데
 
이날 눈이 많이와서 길이 미끄러워 계단을 택할 수밖에
 
없었음 ㅠㅠ
 
 
울면서 올라가는 366 계단
 
 
미야자와 겐지의 “주문이 많은 요리점“ 도 재밋음
 
못읽는 일본어가 아쉽지만 
 
눈이 많이와서 주변 시설을 다 못둘러보는 것도
 
아쉽지만
 
가난하고 추웠던 이와테현 때문인가
 
어딘가 우울한 이와테 정서를 알고 싶었음
 
 
 
생전에 쓴 글이 인기를 얻지 못했던 미야자와 겐지
 
 
그래도 꾸준히 쓴 글들이 사후에 많은 사람들에게
 
읽혀지고
 
은하철도999를 탄생하게 하였음
 
우리가 쓰는 여행기도 이런 게 아닐까
 
 
 
 
7일차는 도호쿠패스 마지막 날이라
 
사치스러운 열차 여행을 ㅋㅋㅋ
 
시치노헤토와타 七戸十和田駅
 
 
 
 
이온 쇼핑이 좋았다
 
 
슬슬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